[길섶에서] 고향기부제 참여기/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고향기부제 참여기/이순녀 논설위원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3-12-18 00:32
업데이트 2023-12-18 00: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했다.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명분에 더해 연말정산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까지 챙길 수 있으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연초부터 기부를 마음먹었지만 게으름 탓에 미뤄 오다 세밑이 코앞에 다가와서야 실행에 옮겼다.

거주지 빼고 전국 어디든 기부할 수 있는데 나는 올해 여행 갔던 강원, 충청, 전라도 지자체 3곳을 후보에 올렸다. 잘 아는 연고지에 기부하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여행을 매개로 새롭게 알게 된 지역과 인연을 맺는 게 더 의미 있겠다 싶었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후보지의 기금사업 계획과 답례품을 비교했다. 답례품은 모두 정성을 쏟은 흔적이 역력했다.

그런데 기금을 어디에 어떻게 쓰겠다는 계획에선 차이가 컸다. 상세하게 작성한 곳이 있는가 하면 형식적으로 적은 곳도 있어 아쉬웠다. 얼마나 모으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지자체들이 내년엔 좀더 분발하면 좋겠다.
이순녀 논설위원
2023-12-18 27면
많이 본 뉴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려면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책은 무엇일까요?
고령자 실기 적성검사 도입 
면허증 자진 반납제도 강화
고령자 안전교육 강화
운행시간 등 조건부 면허 도입
고령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