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에 4개 주파수 지원 단말기 출시

SK텔레콤, 2분기에 4개 주파수 지원 단말기 출시

입력 2013-03-28 00:00
수정 2013-03-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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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필리핀서 LTE 자동로밍 서비스

SK텔레콤은 4개의 주파수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단말기를 2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단말기는 기존 LTE 스마트폰들이 지원하는 850㎒와 1.8㎓ 주파수 대역 외에 2.1㎓와 2.6㎓ 대역까지 모두 4개의 주파수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LTE 스마트폰 중 3개 이상의 LTE 주파수 대역(850㎒, 1.8㎓, 2.1㎓)을 지원한 것은 아이폰5가 유일하다.

SK텔레콤은 새 스마트폰의 출시로 LTE 자동 로밍 서비스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내 출시 LTE 스마트폰이 해외 이통사의 LTE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국내 스마트폰으로 해외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때 대부분의 국가에서 LTE가 아닌 3세대(G)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었다.

특히 새 스마트폰은 국내 출시 제품 중에서는 최초로 해외 주요 이통사들이 LTE 서비스에 사용하는 2.6㎓ 대역을 지원해 해외에서의 LTE 서비스 이용이 쉬워질 전망이다.

2.6㎓ 대역은 미국과 유럽 이통 사업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주파수다. 현재 이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동통신 사업자는 90여개로 올해 안에 160개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4개의 멀티주파수를 지원하는 LTE 단말기가 출시되면 다양한 국가에서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전세계에서 진행될 LTE 로밍 시대를 SK텔레콤이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해외 사업자로는 다섯번째로 필리핀 이동통신사업자 글로브(Globe)와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홍콩의 시앨에스(CSL), 스마트원(SMARTONE), 싱가폴의 M1, 싱텔 등 4개 회사와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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