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즈섹, 데이트사이트 해킹으로 활동재개

룰즈섹, 데이트사이트 해킹으로 활동재개

입력 2012-03-28 00:00
업데이트 2012-03-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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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해커집단 ‘룰즈 시큐리티(이하 룰즈섹)’가 27일(현지시간) 군인용 데이트 사이트에서 빼낸 개인정보를 대량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자칭 ‘다시 태어난 룰즈섹(LulzSec Reborn)’이라고 주장한 해커들은 군인용 데이트 사이트(MilitarySingles.com)에서 훔친 자료를 온라인 자료 공유 사이트인 ‘페이스트빈’에 올려놨다.

올라온 자료에는 해당 웹사이트의 계정 17만1천여개에서 캐냈다는 개인정보와 함께 “작년 이후 당신이 보안에 기울인 노력을 조롱하며”라는 문구가 써있다.

어나니머스는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커들이 개인적인 메시지가 포함된 미혼 군인들의 정보를 조만간 전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보안업체 관계자는 “애인을 찾으려는 군인들의 실명, 집주소, 이메일 주소가 인터넷 상에 올라왔다”며 “한번이라도 이 사이트를 이용한 사람이 있다면 비밀번호를 바꾸고 다른 사이트와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도 피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룰즈섹는 어나니머스의 분파로, 지난해 각국 정부 기관과 기업들을 공격하고 개인정보와 자료들을 빼내면서 해당 기관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그러나 활동한지 약 50일만에 이 집단의 구성원으로 지목된 몇 명이 체포된 이후 온라인을 통해 해체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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