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마 vs 또봇 크리스마스 완구 大戰 승자는

키마 vs 또봇 크리스마스 완구 大戰 승자는

입력 2013-12-18 00:00
업데이트 2013-12-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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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 시장의 대목 가운데 하나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글로벌 완구 업체와 국내 중소기업 캐릭터 완구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이마트는 12월 캐릭터 완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내 중소기업인 영실업의 또봇이 글로벌 완구 업체 레고의 ‘키마’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올 초만해도 이마트 완구 코너에서 레고 키마가 독보적인 1위였으나, 하반기 들어 자동차와 로봇으로 변형되는 또봇이 ‘쿼트란’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키마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통상 캐릭터 완구는 TV에서 방영되는 인기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만들어지지만, 또봇은 2009년 완구가 먼저 시장에 나오고 이를 소재로 이듬해 TV용 애니메이션이 제작된 흔치 않은 사례다.

애니메이션이 인기몰이를 계속하면서 또봇 제품 매출은 이후 4년만에 36배나 늘었다.

또봇이 올해 연말 완구 시장에서 키마를 제친다면, 2003년 뽀로로 이후 10년만에 국내 캐릭터 완구가 시장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또봇 ‘쿼트란’과 레고 ‘키마시리즈’, ‘닌자고’, ‘프렌즈’, ‘시티시리즈’ 등 인기상품을 업계 최대 규모로 준비해 19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완구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완구 담당 김성호 바이어는 “수입 캐릭터가 독식해온 캐릭터 완구 시장에 10년만에 토종 캐릭터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올 크리스마스에는 인기 완구를 충분히 공급하고 쇼핑편의를 위해 품절제로보장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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