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계열CEO 인사권 안 쓴다”

“최태원 회장, 계열CEO 인사권 안 쓴다”

입력 2013-01-21 00:00
수정 2013-01-2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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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계열CEO 시스템 변화… 최회장 곧 다보스포럼 참석

SK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최태원 SK㈜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권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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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20일 SK그룹에 따르면 각 계열사에 자율권을 부여하는 ‘따로 또 같이 3.0’ 체제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그룹의 인사 시스템도 손질됐다. 계열사 CEO 인사의 경우 그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의 인재육성위원회가 지주회사인 SK㈜의 재무평가 등을 토대로 종합의견을 내면 이사회가 이를 참고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최 회장이 이끄는 SK㈜의 역할은 ‘정량적 성격’의 평가에만 한정된다는 것이다. 인사의 주체가 과거 지주회사에서 수펙스와 이사회로 수평 이동한 형태다. 인사 발표도 계열사별로 따로 하도록 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지난 18일 SK이노베이션의 구자영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인사에서도 최 회장의 영향력이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주요 계열사 6곳의 인사를 마무리 짓고 이달 중에 SK텔레콤 등 나머지 계열사의 임원 및 CEO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최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22~27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참가를 위해 개막일을 전후해 출국한다. 포럼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 등 40여개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등 현안이 논의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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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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