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K텔레콤 신용등급 하향 검토”

무디스 “SK텔레콤 신용등급 하향 검토”

입력 2011-11-11 00:00
업데이트 2011-11-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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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SK텔레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강등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현재 신용 등급은 ‘A2’다.

무디스는 “이번 검토는 SK텔레콤이 하이닉스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하이닉스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의해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로라 아크레스 부사장은 “SK텔레콤이 세계 2위 반도체 제조업체인 하이닉스의 지분 20%를 취득하는 데 약 2조5천~3조5천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차입으로 조달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SK텔레콤의 ‘A2’ 등급에 압박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통신산업이 LTE 출시 때문에 도전에 직면한 지금 반도체 사업에 내재한 변동성은 SK텔레콤 신용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하이닉스 인수의 재무적인 영향과 SK텔레콤의 미래 사업계획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핵심 통신사업이 아닌 사업들을 계속 인수함에 따라 SK텔레콤의 전반적인 사업위험에 대한 평가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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