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동반성장은 기업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손 회장은 지난 21일 대한상의 포럼이 열리고 있는 제주 신라호텔에서 만찬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은 하나의 대기업뿐 아니라 다른 대기업 및 해외 기업과도 거래하기 때문에 기업 간 사례를 일률적으로 정하기 어렵다.”면서 “동반성장은 법으로 규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기업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모기업과 협력업체 간 계약 문화는 많이 개선됐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까지 동반성장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대기업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반성장은 하나의 문화이기 때문에 최고경영자(CEO)부터 말단 사원까지 뜻을 같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이 잘 이뤄진다고 해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모두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협력 관계가 없는 중소기업이 80%나 되는데 이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취업 뒤 대학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산학 네트워크’ 구축 의지도 피력했다. 손 회장은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80%가 대학 진학을 꾀하고 있는 만큼 현장 교육과 학과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귀포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 회장은 “모기업과 협력업체 간 계약 문화는 많이 개선됐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까지 동반성장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대기업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반성장은 하나의 문화이기 때문에 최고경영자(CEO)부터 말단 사원까지 뜻을 같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이 잘 이뤄진다고 해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모두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협력 관계가 없는 중소기업이 80%나 되는데 이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취업 뒤 대학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산학 네트워크’ 구축 의지도 피력했다. 손 회장은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80%가 대학 진학을 꾀하고 있는 만큼 현장 교육과 학과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귀포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07-23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