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 4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당한뒤 임신한 여고생과 가족들이 유산이 가능한데도 범인을 밝혀낼 목적으로 출산을 강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4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당시 여고 2년생으로 마을 주민 4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이모양(16)이 지난달 28일 광주 모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양과 이양 가족은 지난 6월 유산이 가능한 시한을 1주일정도 남겨 놓고도 성폭행한 범인을 밝혀내 처벌하고 아이를 아버지에게 넘겨주기 위해 출산을 하겠다고 말했었다”며 “검찰은 아이를 출산하지 않고도 양수검사 등을 통해 범인을 밝혀낼수 있다며 출산을 만류했으나 듣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양은 지난해 9월부터 전남 함평군 해보면 정모(63),박모씨(45) 등 같은 마을주민 4명에게 야산 등지에서 2개월여 동안 번갈아 가며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두차례에 걸쳐 제출,수사결과 정씨는 혐의가 인정돼 지난달 강간혐의로 구속됐으며 박씨 등 나머지 3명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광주=최치봉기자>
4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당시 여고 2년생으로 마을 주민 4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이모양(16)이 지난달 28일 광주 모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양과 이양 가족은 지난 6월 유산이 가능한 시한을 1주일정도 남겨 놓고도 성폭행한 범인을 밝혀내 처벌하고 아이를 아버지에게 넘겨주기 위해 출산을 하겠다고 말했었다”며 “검찰은 아이를 출산하지 않고도 양수검사 등을 통해 범인을 밝혀낼수 있다며 출산을 만류했으나 듣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양은 지난해 9월부터 전남 함평군 해보면 정모(63),박모씨(45) 등 같은 마을주민 4명에게 야산 등지에서 2개월여 동안 번갈아 가며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두차례에 걸쳐 제출,수사결과 정씨는 혐의가 인정돼 지난달 강간혐의로 구속됐으며 박씨 등 나머지 3명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광주=최치봉기자>
1997-08-05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