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스마트 공장’ 50곳 구축 나선다

광주시, ‘스마트 공장’ 50곳 구축 나선다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4-04-12 21:33
업데이트 2024-04-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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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 단계’ 30곳, 중기부와 연계해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
삼성전자와 협업하는 ‘기초 단계’ 대·중·소 상생형 20곳도 유치
15일 광주테크노파크서 설명회…삼성 제조전문가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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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12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열린 ‘지역 AI기업 간담회’에 참석,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12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열린 ‘지역 AI기업 간담회’에 참석,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가 올해 50여곳의 지능형(스마트) 공장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지역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 고도화 단계 30곳, 기초단계 20곳 등 총 50개 기업에 대해 ‘스마트(지능형) 공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공장은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등 제조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에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등을 향상시키는 공장이다.

광주시는 올해 고도화단계 30곳과 기초단계 20곳 등 총 50개 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고도화 단계는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 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과 별도 협약을 통해 구축비용의 일부(총사업비의 20% 이내, 최대 5000만원)를 지원하게 된다.

기초단계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대·중·소 상생형(삼성형) 스마트 공장을 지원하며, 기업당 총사업비는 1억원 이내다. 이 가운데 30%는 삼성전자가, 50%는 광주시가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자부담하게 된다.

대·중·소 상생형(삼성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삼성전자와 거래 여부에 관계없이 중소 제조기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 현직 제조전문가 3인이 지원기업에 8~10주간 상주하며 과제발굴부터 실행까지 제조혁신 노하우를 전수하고 품질·생산성·물류·환경 등 분야별 제조현장 혁신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금형·가공·자동화 등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중소기업과 협력기업까지 동반 혁신에 나서 해외시장에서 제품경쟁력을 갖추도록 패밀리혁신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삼성전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삼성전자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한 인력양성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한다. 지능형공장 도입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 보수와 고도화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365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에 강기정 시장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지역기업에 삼성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기 위해 지속 협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삼성형 기초단계 전국 80개사 중 20개사를 광주지역에 구축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오는 15일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삼성형 지능형(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기업모집은 이달말 중소기업중앙회 사업공고를 통해 진행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올해 광주시 스마트 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기업들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춘 기업들이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홍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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