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차 접종자, 미접종자보다 감염 위험 80.9% 낮다”

정부 “3차 접종자, 미접종자보다 감염 위험 80.9% 낮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1-10 18:11
업데이트 2022-01-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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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발표

2차 접종자, 감염 위험 58.2% 낮아
“3차 접종 후 확진시 중증 위험도 92.9%↓”
3차 접종, 2100만명 이상 완료…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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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면적 3천㎡ 이상 대규모 점포 방역 패스 적용 첫날인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이마트 창원점에 방역 패스 시행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이날부터 대형마트 등에 가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증명서나 48시간 내 발급받은 유전자증폭 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2022.1.10  연합뉴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면적 3천㎡ 이상 대규모 점포 방역 패스 적용 첫날인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이마트 창원점에 방역 패스 시행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이날부터 대형마트 등에 가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증명서나 48시간 내 발급받은 유전자증폭 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2022.1.10
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자는 미접종군보다 코로나19 감염률이 80.9%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지난해 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만 12세 이상 4666만 38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력에 따른 감염·위중증·사망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2차 접종자는 미접종자 대비 감염 위험이 58.2% 낮았다.

즉 미접종자 1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때, 2차 접종자는 42명, 3차 접종자는 19명이 감염된다는 의미다.

3차 접종자의 경우, 고령으로 갈수록 감염 예방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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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 서두르세요
3차 접종 서두르세요 뉴스1
60∼74세 연령층에서는 미접종자 대비 3차 접종자의 감염 예방 효과가 84.1%, 75세 이상에서는 100%로 나타났다.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은 2차 접종군이 미접종군 대비 92.3% 낮았으며, 3차 접종군은 100% 낮았다.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는 3차 접종을 마치고 감염된 이들이 미접종 확진자보다 사망 또는 위중증 악화 위험이 92.9% 낮게 나타났다.

연령에 따라서는 60∼74세와 75세 이상 연령층에서 각각 92.3%, 95.1%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아·청소년엔 화이자 접종
소아·청소년엔 화이자 접종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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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자율적 백신 접종을”
“수강생, 자율적 백신 접종을”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5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형학원 직원이 수강생들에게 자율적으로 백신 접종을 해 달라는 문구를 담은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위중증 700명대로 줄어
나흘 연속 1000명 아래
사망 하루 34명↑…누적 6071명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3.9%(누적 4303만 450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1.0%(2103만 1481명)가 마쳤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786명으로 전날(821명)보다 35명 줄면서 지난 4일부터 일주일 연속 1000명 밑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가 7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7일(774명) 이후 34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도 40% 후반대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6071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신규 확진자는 전국에서 300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6만 7390명이라고 밝혔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239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였던 전날보다 3명 더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적모임 인원 축소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

고강도의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이 잇따라 제기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 유지되고 있다.

이날부터는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도 방역패스 적용시설로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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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3천㎡ 이상의 쇼핑몰, 마트, 백화점, 농수산물유통센터, 서점 등 대규모 상점 등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이 시작된 1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에서 고객들이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QR코드를 체크하고 있다. 2022.1.10  연합뉴스
면적 3천㎡ 이상의 쇼핑몰, 마트, 백화점, 농수산물유통센터, 서점 등 대규모 상점 등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이 시작된 1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에서 고객들이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QR코드를 체크하고 있다. 2022.1.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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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 첫날인 1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인 ‘백신인권행동’이 충북 청주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방역패스 적용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청주 연합뉴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 첫날인 1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인 ‘백신인권행동’이 충북 청주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방역패스 적용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청주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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