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월호 막말’ 차명진 전 의원 검찰 송치

경찰, ‘세월호 막말’ 차명진 전 의원 검찰 송치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1-14 09:41
업데이트 2020-01-14 09: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세월호 유족들 징하게 해 처먹어 - 차명진 전 의원 (2019.4)
세월호 유족들 징하게 해 처먹어 - 차명진 전 의원 (2019.4) 뉴스1
지난해 페이스북에 “징하게 해 처먹는다” 막말

경찰이 지난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을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차 전 의원을 불구속 입건하고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지난해 4월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을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해 5월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표현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차 전 의원을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차 전 의원의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