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재정 의원, 서지현 검사 성추행 폭로에 “나 역시”…‘미투’ 동참

이재정 의원, 서지현 검사 성추행 폭로에 “나 역시”…‘미투’ 동참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1-30 15:25
업데이트 2018-01-30 15: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사법연수원 33기)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원 의원이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의 형태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재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재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지현 검사 옆에 서려고 몇 번을 썼다가 지우고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면서 “페북창 열어 가득 메우고도, 핸드폰 노트페이지에 다시 옮겨다 놓고 아직도 망설인다”라고 썼다.

이어 “사실은 미투(#MeToo), 변호사였을 때도 못했던 일, 국회의원이면서도 망설이는 일”이라며 “그러나 #MeToo, 그리고 위드유(#WithYou)”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들 그런 경험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에서 글을 올린 것인데 더 자세히 적다가…”라면서 “연대의사표시를 하고 싶었다. 그러다 선택한 단어들을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성폭력 피해 고발로 시작돼 전 세계 연예계, 미술계, 정계 등으로 확산된 고발 캠페인 ‘미투’ 바람이 이 의원의 동참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