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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 ‘여성인권상’ 수상

위안부 피해 할머니 ‘여성인권상’ 수상

입력 2017-11-26 22:32
업데이트 2017-11-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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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정의기억재단)이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지난 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전원에게 여성인권상을 수여했다.

정의기억재단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시상식을 열고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모두에게 여성인권상을 수여하면서 “단순히 피해자가 아닌 평화·여성인권 운동가로서 삶을 살아오신 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의기억재단은 지난 8월 1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00일 동안 ‘100만 시민 모금 운동’을 벌여 조성한 기금 4억원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전달했다.

시상식에 참여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1) 할머니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언급하면서 “지금이라도 그때 받았던 돈을 돌려주고 재단(화해·치유재단)을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진심으로 사죄와 법적 배상을 하기 전에는 그 돈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정의기억재단은 지난해 6월 설립됐으며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이 이사장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고문을 맡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2017-11-2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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