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작년 판매량 사상 최대…불황 탓?

로또 작년 판매량 사상 최대…불황 탓?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1-16 16:32
업데이트 2017-01-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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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로또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로또복권 판매는 액수 기준 3조 5500여억원, 판매량 기준 35억 5000여게임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보다 9%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판매액 기준으로는 역대 2위다.

작년 로또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100만명을 넘은 실업자 수 등 불경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부는 로또복권 판매 증가 요인을 불황이 아닌 로또 판매점 증가에서 찾고 있다.

정부는 올해 로또 판매점 신규 개설이 마무리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로또복권 판매 증가 폭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불황으로 로또 판매가 늘어난다는 상관관계는 규명된 바 없다”며 “내년부터 로또복권 판매 증가는 경제성장률 정도로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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