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식 순천시의원 장학금 기탁
주윤식(왼쪽) 순천시 의원이 지역 인재 육성에 써 달라며 자녀 결혼식에 들어온 축의금 500만원을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했다.31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주 의원은 최근 조충훈 순천시장을 찾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자녀 결혼 축의금을 전달했다. 주 의원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내 자식과 같다는 생각으로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자녀 결혼식 때 받은 축의금을 기탁하기로 결심했다”며 “장학금이 순천시 지역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 의원은 2009년에도 남도청과㈜ 명의로 600여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주 의원의 부인은 10여년 이상 사회봉사활동과 기부 문화에 모범을 보여 2012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지역사회의 후원과 관심은 평생 학습 도시이자 교육의 도시인 순천을 더욱 발전시키는 밀알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순천시 인재육성장학기금은 2008년 출범 당시 8억원이었던 것이 매년 증가해 2012년 말 73억원으로 늘었다. 향후 2020년까지 200억원의 기금을 모을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4-01-01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