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상균 등 민주노총 관계자 4명 방북 불허

정부, 한상균 등 민주노총 관계자 4명 방북 불허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01 11:16
업데이트 2018-11-01 11: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금강산서 3∼4일 남북 민화협 행사 참가차 방북 신청

이미지 확대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정부는 남북 행사 참가차 금강산을 방문하려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주노총 관계자 4명의 방북을 불허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 한상균 전 위원장 등 민주노총 관계자 4명에게 방북 불허를 통보했다며 “방북 목적하고 행사 성격, 관계기관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균 전 위원장 등은 남북 민화협이 오는 3∼4일 금강산에서 여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 참가차 방북을 신청했다.

한상균 전 위원장은 2015년 민중총궐기 당시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지난 5월 가석방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노동·농민·청년·여성·교육·종교·문화예술 등 부문의 남북 시민사회 인사들이 만나 민간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남측에서 300여명이 방북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