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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황교안 총리·박승춘 보훈처장 사표 수리

文 대통령, 황교안 총리·박승춘 보훈처장 사표 수리

입력 2017-05-11 15:06
업데이트 2017-05-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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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홍보수석 “박승춘, 새 정부 국정 방향·철학과 안 맞아”“새 총리가 인사제청권 쓸 수 있게 최대한 노력”오후 4시 국무회의 열어 청와대 직제개편안 처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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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 2일째인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윤영찬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새정부 출범 2일째인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윤영찬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어제 문 대통령께서 황교안 총리와 만나셨을 때 대통령께서는 ‘새 정부가 자리 잡을 때까지 자리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황 총리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황 총리가 주재하려던 임시국무회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총리 직무대행으로 주재하게 됐다. 회의에서는 청와대 직제개편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윤 수석은 또 박 처장의 사표를 수리한 것의 의미를 묻는 말에 “박 처장 관련해서는 여러 번 언론에서도 논란이 된 적도 있어서 새 정부 국정 방향이나 철학과는 맞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임명된 박 전 처장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유임됐으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아닌 합창 방식을 고집했다는 등의 이유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에서 사퇴 공세를 받아왔다.

윤 수석은 황 총리 사퇴로 인한 총리 인사제청권 문제와 관련, “총리가 사임해서 유 부총리가 총리 대행을 하시게 되지만 추후 인사나 장관추천에 대한 부분은 아직 구체적 내용 전혀 논의된 적 없다”면서 “총리가 새로 임명이 돼서 총리가 제청권을 쓰실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윤 수석은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 수리 계획을 묻는 말에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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