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조건 ‘뭉치면 산다’는 식으론 희망없어”

안철수 “무조건 ‘뭉치면 산다’는 식으론 희망없어”

입력 2016-01-18 10:37
업데이트 2016-01-18 10: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만년야당 기득권 지키는 대신 수구지배체제 균열내야”“야권연대 넘어서는 담대한 전략 필요…양당담합체제 깰 것”

‘국민의당’(가칭) 창당을 추진중인 안철수 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문재인 대표의 야권분열 비판발언과 관련, “무조건 ‘뭉치면 산다’는 식으로는 희망이 없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확대 기획조정회의에서 “문 대표가 야권분열은 새누리당이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바로 그런 인식과 태도 때문에 정권을 내주고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는 참담하고 굴욕적인 상황이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미 충분히 겪어보지 않았나. 야권연대 프레임으로 지난 10년간 도대체 무엇을 얻었나”라며 “아무리 국민이 야당 의석을 140석이나 만들어주면 뭐하나. 삶이 좋아졌나. 정치가 좋아졌나. 야당이 바뀌었나”라고 반문했다.

안 의원은 “지금은 야권분열이라면서 만년 야당 기득권을 지키려고 할 것이 아니라 수구지배 체제에 강력한 균열을 낼 때”라며 “이를 위해 야권연대를 넘어서는 담대한 전략이 필요하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수구지배 체제를 종식시키고 양당 기득권 담합체제도 반드시 깰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