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달라진 얼굴? 더 예뻐졌네” 눈 흰자위 점, 결막모반 치료법은

“수지 달라진 얼굴? 더 예뻐졌네” 눈 흰자위 점, 결막모반 치료법은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4-11-30 17:45
수정 2024-11-30 18: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 5월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수지. 이때만 해도 왼쪽 눈동자 옆에 반점이 있는 것이 보인다. 2024.5.31 뉴스1
지난 5월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수지. 이때만 해도 왼쪽 눈동자 옆에 반점이 있는 것이 보인다. 2024.5.31 뉴스1


가수 겸 배우 수지(30)의 달라진 외모 근황에 “더 예뻐졌다”는 네티즌들의 찬사가 나오고 있다. 수지의 연관 검색어로 따라다니던 ‘눈동자 반점’이 최근 사진에서 보이지 않게 되면서다.

수지의 안구 변화가 포착된 것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행사에서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수지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순간, 몇 해 전부터 왼쪽 눈동자 옆에 자리 잡고 있던 반점이 사라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깨끗한 흰자위가 눈동자를 더욱 또렷하게 드러내면서 맑은 인상을 더했다.

이미지 확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에서 열린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한 수지. 왼쪽 눈동자 옆에 있던 반점이 사라진 모습이 확인된다. 2024.11.28 뉴스1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에서 열린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한 수지. 왼쪽 눈동자 옆에 있던 반점이 사라진 모습이 확인된다. 2024.11.28 뉴스1


안구에 점이 생겼다면 결막모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결막모반은 흰 눈동자의 ‘결막’에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생성‧침착되면서 생긴 검은색 또는 갈색 점을 가리킨다. 결막모반이 흰자위 전반에 얇고 넓게 퍼지면 황달 증상이 있는 것처럼 눈이 누렇게 보이기도 한다.

결막모반은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후천적으로 눈동자 주위에 생긴다. 결막모반이 생기는 이유는 피부에 점이나 기미가 생기는 원리와 유사하다. 눈을 비비는 등 행동에 결막이 자극을 받거나 자외선을 많이 쬐면 생기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 확대
지난 6월 25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진행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수지. 왼쪽 눈동자 옆 반점이 보인다. 2024.6.25 뉴스1
지난 6월 25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진행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수지. 왼쪽 눈동자 옆 반점이 보인다. 2024.6.25 뉴스1


결막모반은 백인이나 흑인에 비해 멜라닌 세포 활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동양인에게 훨씬 흔하게 나타난다. 국내에도 인구 2500명당 1명꼴로 결막모반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막모반은 시력저하나 통증, 이물감 등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일상생활에 크게 방해되지는 않지만 미용 목적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지 확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에서 열린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한 수지. 왼쪽 눈동자 옆에 있던 반점이 사라진 모습이 확인된다. 2024.11.28 뉴스1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에서 열린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한 수지. 왼쪽 눈동자 옆에 있던 반점이 사라진 모습이 확인된다. 2024.11.28 뉴스1


대개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도 큰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다. 화하적 박피술, 외과적 수술 등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레이저 치료나 화학적 박피술 모두 시술 시간이 5~10분으로 짧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빨리 회복된다.

다만 눈 속 점이 점점 커지거나 색에 변화가 보이면 일반적인 결막모반이 아닌 흑색종 같은 안암일 가능성도 있다. 이때는 수술을 통해 악성모반 주변까지 크게 절제해야 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

결막모반 제거는 비용도 크게 들지는 않는다. 병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10만원 안팎에도 치료할 수 있다. 재발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자외선을 쬐는 등 영향으로 재발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