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과 ‘런케이션’ 교류 물꼬

오영훈 지사,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과 ‘런케이션’ 교류 물꼬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11-14 15:21
수정 2024-11-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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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4 리조테크 엑스포 인 오키나와’행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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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영훈 제주지사가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OIST)을 방문해 런케이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14일 오영훈 제주지사가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OIST)을 방문해 런케이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과 런케이션(배움+휴가 합성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해 관심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도내 6개 스타트업과 함께 14일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2024 리조테크 엑스포 인 오키나와’에 참가한 뒤 과학기술대학원(OIST)을 방문해 교류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리조테크는 휴양과 기술의 합성어로, 첨단기술로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뤄낸다는 목표로 시작돼 오키나와현 최대의 디지털 전환·관광산업 박람회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IT, 디지털 전환, 관광 분야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도는 이번 리조테크 참가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관광 산업의 해외 동향을 파악하고, 행정과 관광 등 지역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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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14일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2024 리조테크 엑스포 인 오키나와’ 행사장을 둘러보며 ‘엄지척’ 인사를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지사가 14일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2024 리조테크 엑스포 인 오키나와’ 행사장을 둘러보며 ‘엄지척’ 인사를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리조테크는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오키나와 핵심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산업의 경계를 초월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의 결합, 산·관·학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제주는 문화와 관광,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혁신 기업들과 함께 리조테크에 참여하고 있다”며 “기업 간의 교류는 제주와 오키나와 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오 지사는 2019년 네이처가 선정한 ‘질 높은 연구기관 순위’에서 세계 9위, 일본 1위를 차지한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OIST)을 방문해 런케이션을 비롯한 학생들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런케이션은 ‘학습’(Learning)과 ‘휴식’(Vacation)을 합친 용어다.

오 지사는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이 학제 중심으로 혁신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라며 “런케이션 교류를 통해 오키나와 학생들이 방학기간 제주대학교에서 창의적인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길 그라넛 마이어 부학장은 “교육 분야의 교류 제안이 매우 흥미롭다”라며 “오키나와와 제주 학생들의 교류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과학기술대학원도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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