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국무장관 “북한 우크라전 파병 단호히 대응할 것”

[속보] 美국무장관 “북한 우크라전 파병 단호히 대응할 것”

이보희 기자
입력 2024-11-13 18:02
수정 2024-11-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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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회담 공동기자회견
한미 외교장관회담 공동기자회견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홍윤기 기자


미국이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북대서양이사회(NAC) 참석에 앞서 “북한군이 전투에 투입됐고 현재 말 그대로 전투 중”이라며 “이것은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만명 이상의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동부로 파견됐고, 그들 대부분이 쿠르스크주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텔 부대변인은 “러시아군은 최전방 작전의 핵심 기술인 참호 클리어링(참호 내 적병 등 위험요소 제거)을 포함한 기초적 보병 작전과 무인기, 화포 (작동) 등에 대해 북한 군인들을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북한군의 전투 참여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이와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유럽연합(EU)과 협의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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