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도깨비가 나타나면 삿된 기운 벌벌벌 떠네

도봉구 도깨비가 나타나면 삿된 기운 벌벌벌 떠네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24-11-12 15:04
수정 2024-11-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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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축제 권선징악(樂)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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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오른쪽 두 번째) 서울 도봉구청장이 ‘2024 도깨비축제 권선징악(樂)’에서 구민들과 함께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오언석(오른쪽 두 번째) 서울 도봉구청장이 ‘2024 도깨비축제 권선징악(樂)’에서 구민들과 함께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가 9일 ‘2024 도깨비축제 권선징악(樂)’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100여 명의 지역예술인, 주민 등으로 구성된 문화도시도봉 시민추진단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포문은 풍물패가 열었다. 신명나는 사물놀이에 더해 도깨비 분장의 행렬이 구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렬은 도봉구청 뒤 중랑천변에서 멈췄다. 본 공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됐다. 도봉산, 방학동도깨비시장 등 도봉구를 배경으로 ‘효’와 ‘권선징악’을 주제로 한 도깨비 마당극 공연이 선보였다.

무대 주변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도깨비 분장을 할 수 있는 체험 부스와 투호,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을 할 수 있는 전통놀이 부스가 운영됐다.

현장에서 참여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도깨비 분장을 하고 저마다의 기념사진을 남겼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찾은 방학동 주민 A씨는 “아이와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아이에게 옛 전통문화와 이야기를 소개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웃고 즐기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참여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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