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이 ‘코딱지’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를 주제로 김영만의 강연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만은 첫 번째 강연자로 등장했다. 과거 ‘종이접기 아저씨’로 불리며 전국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영만은 오랜만에 만난 ‘코딱지’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코딱지’는 김영만의 팬을 가리킨다.
김영만은 “가장 감동스러웠던 코딱지와의 만남이 있냐”는 오은영의 물음에 “직업병인 목 디스크 때문에 다리가 마비된 적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영만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다리가 안 움직이더라”면서 “다음날 병원에서 수술받으려고 누워있는데 인턴 교수들이 코딱지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취하다가 갑자기 ‘선생님 저희도 코딱지예요’라고 하길래 고맙다고 인사를 했는데 곧바로 잠이 들었다. 눈떠보니 수술 다 끝나고 입원실에 누워있더라.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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