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던 30대 스카이다이버…항공기 프로펠러에 빨려 들어가 사망

사진 찍던 30대 스카이다이버…항공기 프로펠러에 빨려 들어가 사망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10-30 17:50
수정 2024-10-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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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프로펠러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아만다 갤러거.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 캡처
항공기 프로펠러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아만다 갤러거.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 캡처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버 겸 사진작가가 비행장에서 사진을 찍다가 항공기 프로펠러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40분쯤 미 캔자스주 위치타의 한 비행장에서 아만다 갤러거(37)가 항공기 프로펠러에 빨려 들어갔다.

사고 당시 그녀는 사람들이 항공기를 타고 내리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후진하다 작동 중인 프로펠러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갤러거는 이 사고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연방항공청과 교통안전위원회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갤러거는 사진업체를 운영했으며 패러글라이더 등을 자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의 동료들과 친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한 지인은 인스타그램에 “친구야, 항상 너를 기억할게. 항상 내 삶에 긍정적인 빛이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적었다. 다른 지인은 “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멋진 사람”이라고 했다.

한편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서는 갤러거의 장례비 지원을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모금 사이트에는 “아만다 갤러거는 친절하고 모험심이 많고 창의적이며 내면과 외면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적혀 있다.

이 모금 캠페인에는 30일(한국시간) 오후 5시 기준 210명이 참여해 목표 금액인 1만 2000달러(약 1655만원)를 훌쩍 넘는 1만 9118달러(약 2637만원)가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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