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영규가 먼저 떠나보낸 아들을 그리워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박영규는 첫 방송 후 주변 반응이 어땠는지 전했다.
앞선 방송에서 박영규는 20년 전 아들(당시 22세)을 잃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아들 모습을 AI로 구현한 사진을 박영규에게 선물했고, 그는 오열했다.
은지원은 “저도 주변에서 선배님 영상 보고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 엄청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백지영이 “방송을 보셨냐”고 묻자 박영규는 “봤다”며 AI 복원사진 얘기부터 꺼냈다.
그는 “그때 스튜디오에서도 감정이 복받쳤지만 방송으로 보니 또 감정이 올라와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 거실에 아들 사진을 모셔놓고 오다가다 (제작진이 선물해준) 아들 얼굴을 보고 인사한다”고 덧붙였다.
박영규는 AI 사진에 대해 “진짜 내가 상상하던 그 모습이다. ‘아들이 컸으면 어떤 얼굴일까’ 하고 생각하지 않냐. 근데 진짜 그 얼굴이다. 우리 아버님 얼굴도 살짝 있었다. 아내도 보고 울었다”라고 밝혔다.
백지영은 이어 박영규의 아내를 언급하며 “(아내분이) 내면적으로 아름다우신 분 같고, 그런 분이 선택한 분이 박영규 선배님이라는 게 자랑스러워하실 만하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박영규는 “자랑할 건 없는데”라며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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