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될 가을의 맛과 멋…다시 찾아온 ‘강릉커피축제’

놓치면 안될 가을의 맛과 멋…다시 찾아온 ‘강릉커피축제’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4-10-20 13:44
수정 2024-10-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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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7일 안목 커피거리
바리스타 100인 퍼포먼스
해변·요트서 ‘한잔의 여유’
버스킹·인문학강연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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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커피축제가 24~27일 안목 커피거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커피축제가 24~27일 안목 커피거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의 대표 축제인 커피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7일 안목 커피거리에서 펼쳐진다.

‘커피, 바다와 다시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커피축제에서는 커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축제 백미인 100인(人) 100미(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에서는 100명의 바리스타가 각자의 추출 방식으로 내린 100가지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정강이밴드와 바이피스트, 멘토크루, 아사트리, 아코디엠, 사운즈힐즈, 고상지 트리오, 소란, 김현철, 정인 등이 무대에 오르는 콘서트존도 운영된다. 콘서트존에서는 ‘사랑은 낙엽을 타고’, ‘로봇드림’, ‘창밖은 겨울’, ‘엄마의땅 : 그리샤와 숲의 주인’, ‘더 납작 엎드릴게요’ 등의 독립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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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커피축제가 24~27일 안목 커피거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커피축제가 24~27일 안목 커피거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강릉시 제공


또 인문학 강연이 열려 윤선해 후지로얄 대표가 ‘커피하는 사람들 이야기’, 심상용 서울대미술관장이 ‘약자, 새로 시작되는 이야기’, 이호영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가 ‘한글의 과거와 미래’,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이 ‘삶,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주제로 시민, 관광객과 소통한다.

커피체험존에서는 로스팅과 핸드드립을 배울 수 있고, 케이크·쿠키와 커피화분 만들기 등도 이뤄진다. 이외 솔숲에서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커피크닉존과 버스킹존, 포토존이 마련되고, 커피 원두와 공예품을 판매하는 원두점빵과 마켓도 차려진다.

요트를 타고 바다 위에서 커피와 함께하는 커피웨이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강릉항 여객터미널 앞 마리나 요트선착장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요금은 3만2000원~4만원이다. 커피축제 기간 지역 내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한 뒤 스탬프를 찍어오면 머그잔을 전달하는 스탬프 랠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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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커피축제가 24~27일 안목 커피거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임시 순환버스 노선도.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커피축제가 24~27일 안목 커피거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임시 순환버스 노선도. 강릉시 제공


시는 축제장 주변 차량 정체와 주차난을 덜기 위해 안목사거리에서 커피거리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변경하고 임시주차장도 조성한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강릉역~남대천~강릉교~커피거리, 강릉종합운동장~아이스아레나~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녹색도시체험센터~커피거리, 오죽헌~선교장~경포대~경포호수~커피거리를 노선으로 하는 임시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커피축제를 위해 전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 시작된 커피축제는 매년 30만명이 넘는 관광객과 커피 애호가를 불러 모으며 강릉을 커피의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화정 시 문화예술과장은 20일 “강릉의 바다와 커피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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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강릉 커피축제 포스터. 강릉시 제공
제16회 강릉 커피축제 포스터. 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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