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라산, 가을 랩소디’탐방 프로그램 운영
10~20일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서 예약 가능
유난히 더운 가을 한라산 단풍 절정은 10월말~11월초
영실 단풍. 한라산국립공원 제공
산림청 제공
유난히 무더웠던 올가을에 단풍이 예년과 달리 일주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제주도 한라산은 이달 말부터 11월 초에 이르러서야 단풍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올 가을에는 한라산의 환상적인 단풍을 감상하고 영실에서 가을 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22일 ‘한라산, 가을 랩소디!’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계절 특별 프로그램’의 가을 편으로, 한라산의 계절별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라산, 가을 랩소디!’는 한라산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영실 휴게소 입구에서 윗세오름 대피소까지 탐방하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영실 탐방로의 명소와 한라산 자연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라산 가을 단풍 감상, 영실에서 쓰는 가을 편지, 명승 선작지왓과 상산방목, 노루샘과 한라산 물이야기, 즉석카메라 현장 촬영, 가을 차(구절초) 음미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0일부터 20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프로그램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탐방안내소(064-710-7833)로 문의하면 된다. 단, 기상 악화나 현장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사계절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계절마다 다른 한라산의 모습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을 프로그램에 이어 겨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니 탐방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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