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자랑 ‘악마의 미사일’ 박살”…핵전쟁 협박하더니 ‘잿더미’ (영상) [포착]

“푸틴의 자랑 ‘악마의 미사일’ 박살”…핵전쟁 협박하더니 ‘잿더미’ (영상) [포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9-23 17:29
수정 2024-09-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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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 과정에서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자유라디오(RL) ‘라디오 스보보다’는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를 통해 시험발사 전후 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모습을 확인했다. 왼쪽은 지난 7월 10일, 오른쪽은 지난 9월 21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유빌레이나야’(LC 163/1) 격납고 모습. 2024.9.22 라디오 스보보다
러시아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 과정에서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자유라디오(RL) ‘라디오 스보보다’는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를 통해 시험발사 전후 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모습을 확인했다. 왼쪽은 지난 7월 10일, 오른쪽은 지난 9월 21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유빌레이나야’(LC 163/1) 격납고 모습. 2024.9.22 라디오 스보보다


러시아의 ‘핵전쟁 위협’에 단골로 등장했던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 과정에서 폭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탐사보도매체 ‘아이스토리즈’와 우크라이나 자유라디오(RL) ‘라디오 스보보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DW)가 오신트(OSINT·공개출처정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는 20~21일 사이 아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마트 시험 발사에 나섰다.

하지만 시험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사르마트는 산산조각이 났고 발사대는 만신창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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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 과정에서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자유라디오(RL) ‘라디오 스보보다’는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를 통해 시험발사 전후 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모습을 확인했다. 왼쪽은 지난 7월 10일, 오른쪽은 지난 9월 21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유빌레이나야’(LC 163/1) 격납고 모습. 2024.9.22 라디오 스보보다
러시아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 과정에서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자유라디오(RL) ‘라디오 스보보다’는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를 통해 시험발사 전후 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모습을 확인했다. 왼쪽은 지난 7월 10일, 오른쪽은 지난 9월 21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유빌레이나야’(LC 163/1) 격납고 모습. 2024.9.22 라디오 스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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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 과정에서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자유라디오(RL) ‘라디오 스보보다’는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를 통해 시험발사 전후 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모습을 확인했다. 왼쪽은 지난 7월 10일, 오른쪽은 지난 9월 21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유빌레이나야’(LC 163/1) 격납고 모습. 2024.9.22 라디오 스보보다
러시아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 과정에서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자유라디오(RL) ‘라디오 스보보다’는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를 통해 시험발사 전후 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모습을 확인했다. 왼쪽은 지난 7월 10일, 오른쪽은 지난 9월 21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유빌레이나야’(LC 163/1) 격납고 모습. 2024.9.22 라디오 스보보다


라디오 스보보다가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의 ‘유빌레이나야’(LC 163/1) 격납고(사일로)가 파괴되고 일대에는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사일로 부지에는 너비 62m가량 분화구도 생겼으며, 녹지가 소실됐다. 부지 내 화재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화재 감시 인공위성과 관측 위성 ‘수오미’(SUOMI) NPP에 포착됐다고 한다.

다만 라디오 스보보다와 도이치벨레는 오신트 분석가들을 인용, 액체연료 로켓인 사르마트가 급유 과정에서 폭발해 시험 발사 자체가 불발됐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일단 러시아는 19일 노탐(NOTAM·항공 전산정보 체계)을 통해 인근을 비행 주의 구역으로 설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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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 과정에서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오신트(OSINT·공개출처정보)에 등장한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로 본 21일(현지시간) 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모습. 2024.9.22 텔레그램
러시아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 과정에서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오신트(OSINT·공개출처정보)에 등장한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로 본 21일(현지시간) 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모습. 2024.9.22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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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 과정에서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오신트(OSINT·공개출처정보)에 등장한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서 테크놀로지’가 포착한 21일(현지시간) 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격납고 모습. 분화구가 형성돼 있다. 2024.9.22 엑스
러시아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 과정에서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오신트(OSINT·공개출처정보)에 등장한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서 테크놀로지’가 포착한 21일(현지시간) 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 격납고 모습. 분화구가 형성돼 있다. 2024.9.22 엑스


사르마트는 지난 2009년부터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 있는 연방우주공사 산하 마케예프 로켓 설계국에 의해 개발되어온 격납고 발사형 3단 액체연료 ICBM이다.

러시아가 그간 지상 발사 핵전력의 근간으로 삼아온 옛 소련 시절 생산 ICBM R-36M ‘보예보다’ 대체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최대사거리가 1만 7700㎞인 사르마트는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핵탄두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르마트에 장착된 핵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러시아는 2022년 2월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마트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험용 탄두가 극동 캄차카반도의 목표 지점을 정확히 명중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이 독특한 무기가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적들을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다”라며 섬뜩한 핵 위협을 가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은 지난 19일 “유럽인들은 러시아의 ‘RS-28 사르마트’가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 도달하는 데 3분 2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며 핵무기를 동원한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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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0(현지시간)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28 ‘사르마트’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2022.4.20. TASS 연합뉴스
러시아가 20(현지시간)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28 ‘사르마트’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2022.4.20. TAS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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