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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진행자인 방송인 김구라(왼쪽)가 가수 박재범에게 은퇴 계획에 관해 물어보고 있다.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진행자인 방송인 김구라(왼쪽)가 가수 박재범에게 은퇴 계획에 관해 물어보고 있다.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캡처


가수 박재범이 새로운 은퇴 계획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박재범은 진행자들로부터 “주워 담고 싶은 말이 있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재범이 “4년 전 (라디오스타에서) 은퇴한다고 했나 보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언젠가 은퇴하겠다는 생각은 있다. 잘될 때 떠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며 기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고백했다.

은퇴를 생각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재범은 “회사도 차리고 혼자 하다 보니까 꾸역꾸역 생존하려고 애써서 여기까지 왔다. 계속 그러고 싶지 않아서 (은퇴를 생각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가수 박재범.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캡처
가수 박재범.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캡처


하지만 당분간은 은퇴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한다.

박재범은 “새로 차린 회사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은퇴는 보류다)”라고 말했다.

박재범을 지켜보던 진행자 김구라가 “재범씨가 최고경영자(CEO) 되더니 뒤로 기대서 앉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박재범이 “의자가 미끄러워서 그런 것”이라며 억울해했다.

김구라는 “(은퇴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면서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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