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1.6% 오른 ‘20만 9494원’

추석 차례상 비용 1.6% 오른 ‘20만 9494원’

강동용 기자
강동용 기자
입력 2024-09-08 23:25
수정 2024-09-0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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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가격 떨어지고 채소는 상승
전통시장, 마트보다 2만원 저렴

추석 대목 맞아 망원시장 ‘북적’
추석 대목 맞아 망원시장 ‘북적’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이 추석 상차림이나 선물 등을 준비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20만 9494원으로 지난해보다 1.6% 올랐다.
도준석 전문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20만 9494원으로 지난해보다 1.6%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을 앞둔 지난 6일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진행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차례 간소화 경향을 반영해 4인 가족 기준으로 24개 품목을 조사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데 드는 차례상 차림 비용이 19만 4712원으로 대형 유통업체(21만 6450원)보다 10% 덜 들었다. 전통시장은 24개 조사 품목 중 14개가 대형 유통업체보다 저렴했다. 다만 청주, 밀가루 등 일부 가공식품과 사과·배·배추·무·소고기(설도)·조기·밤 등은 대형 유통업체에서 사는 것이 더 쌌다. 대형 유통업체에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받으면 품목에 따라 최대 60%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었다. 차례상 차림 비용도 할인 전보다 5.2%(1만 1779원) 덜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품목별 평균 시세를 보면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이 늘고 있는 사과와 배 가격이 1년 전보다 각각 13.1%, 10.4% 떨어졌다. 그러나 추석이 평년보다 이른 데다 지난달 지속된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는 43.2% 올랐다. 다만 기온이 낮아지면서 가격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aT는 내다봤다.

2024-09-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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