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탄도미사일 발사대, 충청도까지 영향미칠 수 있어”

국정원 “北 탄도미사일 발사대, 충청도까지 영향미칠 수 있어”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08-26 13:05
수정 2024-08-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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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국회에서 조태용(오른쪽 두번째)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기조실장(뒷줄 왼쪽부터)을 비롯한 1,2,3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원결산을 위한 정보위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8.26 국회사진기자단
26일 오전 국회에서 조태용(오른쪽 두번째)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기조실장(뒷줄 왼쪽부터)을 비롯한 1,2,3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원결산을 위한 정보위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8.26 국회사진기자단


국가정보원은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TEL) 250대를 전방에 새로 배치한다는 북한 측 주장에 대해 “발사 거리가 충청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실제 미사일을 조달할 능력에는 의문을 표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이같은 보고를 들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미사일이 대략 110㎞ 정도 날아가기에 충청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그 정도의 무기를 조달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북한의 수해 피해와 관련해 국정원은 “인적·물적 피해는 평안북도에서 상당히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 실제적 물적 피해가 많은 곳은 자강도로 분석된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강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평안북도를 직접 방문하고 평안북도 주민들을 평양으로 초청했다”면서 이는 자강도에 밀집돼 있는 군사시설이 외부에 노출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수해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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