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동상 7년 만에 시민 품으로… 15일 문화공원서 제막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동상 7년 만에 시민 품으로… 15일 문화공원서 제막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08-14 10:59
수정 2024-08-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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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울산 중구 북정공원에 있던 박상진 의사 동상. 울산시 제공
2011년 울산 중구 북정공원에 있던 박상진 의사 동상. 울산시 제공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의 동상이 7년간의 임시 보관을 끝내고 다시 설치된다.

울산시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남구 달동 문화공원에서 박상진 의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박 의사 동상은 1982년 울산청년회의소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려고 중구 옥교동 JC동산에 건립했다. 동상은 태화강변 도로확장 공사로 1998년 북정공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북정공원은 울산시립미술관 부지로 편입됐고, 동상은 재개발 구역에 들어서는 중구 역사문화공원으로 옮기는 것으로 결정돼 2017년부터 임시 보관 조치됐다.

그러나 동상은 재개발 공사 기간 연장으로 자리를 찾지 못한 채 7년간 창고에 보관됐다.

이에 시는 동상 설치 장소를 물색한 끝에 달동 문화공원 내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인근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인 박상진 의사의 동상을 달동 문화공원으로 이전해 시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동상 이전을 계기로 독립운동 정신과 보훈 문화가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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