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몽마르트 언덕에 등장한 욱일승천기
2024파리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가 열린 3일(현지시간) 경기 코스인 몽마르트 언덕에 한 일본인이 일장기와 나란히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를 걸어놓고 응원을 하고 있다. 2024.8.3 파리 박지환 기자
몽마르트 언덕에 등장한 욱일승천기
2024파리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가 열린 3일(현지시간) 경기 코스인 몽마르트 언덕에 한 일본인이 일장기와 나란히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를 걸어놓고 응원을 하고 있다. 2024.8.3 파리 박지환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가 3일(현지시간) 273㎞ 구간에서 진행됐다. 이 코스에는 파리의 유명 관광지인 몽마르트 언덕구간이 포함돼있다. 현장에는 응원인파와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 응원인파 사이에서 일장기와 욱일기를 걸고 응원하는 일본인들이 목격됐다.
일본 욱일기는 국제 경기가 열릴 때마다 논란을 일으켜 왔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호주의 서핑 국가대표가 2024 파리 올림픽 서핑 경기에서 욱일기 문양이 새겨진 서핑보드를 경기에 사용하려다가 국내 취재진과 대한체육회 항의로 철회하기도 했다.
대한체육회도 IOC에 경기장에서의 욱일기 사용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고 IOC도 올림픽 헌장 50조2항에 따른 정치적 문제에 욱일기도 해당이 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경기장이 야외인 경우 ‘욱일기’ 같은 정치적인 표현에 대한 제지가 어렵다. 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인 독일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같은 전범 국가인 일본에서 욱일기의 사용은 전혀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본인들의 욱일기 사용은 묵인되고 있다.
로드사이클-마리드이시
3일 (현지시간)프랑스 마리드 이시역 주변에서 로드사이클 자전거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2024.8.3 파리 박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