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왔다 올림픽 들렀나” 반응 뜨거워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튀르키예의 사격 선수 유수프 디케치(51)가 전 세계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은 “튀르키예 사격 선수가 한정된 장비만 착용한 채 은메달을 따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소셜미디어(SNS)상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디케치는 세발 일라이다 타르한과 한 조로 이날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단체 10m 공기권총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으나, 세르비아의 다미르 미케츠·조라나 아르노비치 팀에 14-16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경기 직후 SNS에서는 우승 선수들보다 디케치가 더 화제가 됐다.
통상적으로 사격용 귀마개, 특수 보안경 등을 착용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디케치는 오로지 자신의 일반 도수 안경과 작은 귀마개만 낀 채 경기에 임해 은메달까지 따냈기 때문이다.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디케치의 이날 경기 모습을 담은 한 사진은 하루도 안 돼 7000만건에 육박하는 조회수와 80만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엑스 이용자들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올림픽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 “공원 산책 나왔다가 올림픽에 들렀나 보다”, “튀르키예인들이 타고난 군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등 반응이 쏟아졌다.
1973년생인 디케치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해왔으며 이번 은메달이 개인 올림픽 첫 메달이다.
그는 1994년 튀르키예 헌병대에 부사관으로 입대해 2000년 전역한 퇴역 군인으로, 2001년 헌병대 스포츠클럽에서 사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혼성단체 10m 공기권총 금메달 결정전에서 사격용 귀마개나 특수 보안경 없이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건 튀르키예의 사격 선수 유수프 디케치가 화제다. 엑스 캡처
3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은 “튀르키예 사격 선수가 한정된 장비만 착용한 채 은메달을 따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소셜미디어(SNS)상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디케치는 세발 일라이다 타르한과 한 조로 이날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단체 10m 공기권총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으나, 세르비아의 다미르 미케츠·조라나 아르노비치 팀에 14-16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경기 직후 SNS에서는 우승 선수들보다 디케치가 더 화제가 됐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혼성단체 10m 공기권총 금메달 결정전에서 금메달을 딴 세르비아의 다미르 미케츠(왼쪽)와 은메달을 딴 튀르키예의 유수프 디케치. 엑스 캡처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디케치의 이날 경기 모습을 담은 한 사진은 하루도 안 돼 7000만건에 육박하는 조회수와 80만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혼성단체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목에 건 튀르키예의 유수프 디케치(오른쪽)와 세발 일라이다 타르한이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사격장에서 튀르키예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2024.7.31 로이터 연합뉴스
1973년생인 디케치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해왔으며 이번 은메달이 개인 올림픽 첫 메달이다.
그는 1994년 튀르키예 헌병대에 부사관으로 입대해 2000년 전역한 퇴역 군인으로, 2001년 헌병대 스포츠클럽에서 사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