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은 25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정확한 시력 저하 원인은 모른다. 형체만 보인다. 안 보이는 상황이 익숙해졌다”며 “2018년 평창올림픽 끝나고 한 달 뒤부터 잘 안 보이기 시작했다. 휴대전화 문자도, 사람 얼굴도 잘 안 보이더라. 병원에선 ‘호전되기 힘들다’고 했고, 지금으로선 난치병”이라고 자신의 시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있는 만큼 진행 속도는 더디다”면서 “의사 소견으로 ‘실명은 안 할 것’이라고 하더라. 지금은 안 보이는 것에 익숙해져서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은 나와 아내 단둘이다. 아이가 없어서 무자식 상팔자”라며 “일부러 안 낳은 건 아니다. 낳으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인위적인 노력 없이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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