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호우 피해 긴급 회의…추정보험금 50% 우선 지급

대통령실, 호우 피해 긴급 회의…추정보험금 50% 우선 지급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4-07-21 16:13
수정 2024-07-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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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복구지원본부 가동·특별교부세 지급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역 신속 선포
재해보험금 평가 기간 7일→3일로 단축
배추 2만 3000톤·무 5000톤 확보해 탄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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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서실장,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발표
정진석 비서실장,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발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브리핑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21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와 긴급조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농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할 것을 긴급 지시하면서 열렸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호우 피해 복구 상황 및 농산물 수급관리 방안 집중 점검 회의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어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관련 점검 내용을 보고받고, 추가 조치 상황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5개 지방자치단체 외에 추가 지역을 신속히 선포하기로 했다. 또한 범정부 복구지원본부를 가동하고 피해시설 응급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급하고 응급복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신속히 피해시설을 복구하고 작물을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재해보험금 평가 기간을 기존 7일에서 3일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추정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여름철 생산량 변화가 큰 배추와 무는 각각 2만 3000톤, 5000톤을 확보해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양배추·얼갈이·부추 등 공급 여건이 양호한 대체 채소류 공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 실장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장마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나 추가적인 태풍, 기습 폭우 등이 예상되므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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