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에 난입한 관객. TVING 중계 화면 캡처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
관객 난입은 LG가 6대5로 앞선 5회말 2사 후 오지환 타석 때 발생했다.
LG의 공격이 진행되던 중 외야 쪽에서 우산을 펼친 한 남성이 갑자기 등장했다. 정장에 셔츠를 입은 이 남성은 양팔을 벌린 채 외야를 가로질러 내야까지 도착했다.
이후 결국 구장 안전요원들에게 붙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중계진들은 “어떻게 왔죠”라며 “이러시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잠실구장에 난입한 관객을 지켜보던 염경엽 LG 감독은 황당한 나머지 박장대소했다. TVING 중계 화면 캡처
LG 구단 관계자는 “해당 관객은 우산을 떨어트려서 이를 줍기 위해 외야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성은 술에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수습되면서 약 1분간 중단 후 경기가 재개됐다.
이날 잠실구장은 2만 3750석이 가득 찼다. LG의 올 시즌 14번째 매진이다. 표는 다 팔렸으나 불미스러운 일로 경기 도중 관객 1명이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잠실야구장에 관중 난입 소동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2사 LG 오지환 타석 상황에서 경기장에 관중이 난입해 소동을 벌이고 있다. 2024.7.19 뉴스1
배트보이에게 제지 당하는 관중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2사 LG 오지환 타석 상황에서 경기장에 관중이 난입해 소동을 벌이고 있다. 2024.7.19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