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씨의 ‘밥을 지어요’ 표지. 김영사 제공
1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 책은 3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유시민 작가의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을 밀어내고 이번 달 둘째 주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출간된 책으로 김씨가 27년 동안 주부로 지어온 집밥 레시피를 주로 소개한다.
책의 내용과 별개로, 이 전 대표에 대한 팬덤과 사회관계망(SNS)가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진보성향 한 유튜브 채널이 재판에 자주 참석해 변호사비가 많이 나가는 이 전 대표를 돕자는 취지로 지난달 책을 언급한 후 주목받았다. 교보문고 측은 “유튜브 방송 후 책을 찾는 문의가 많았지만 재고가 부족했는데, 최근 재고가 들어오면서 순위가 뛰었다”고 설명했다.
요리책은 30대 여성이 많이 구매하지만, 이 책은 50대 여성(25.1%)과 50대 남성(18.1%)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남성 구매 비율도 44.3%로, 통상 요리책에서 차지하는 남성 구매 비중(33.3%)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더 머니 북’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3위, 김훈의 산문 ‘허송세월’은 지난주와 같은 4위, ‘불변의 법칙’은 5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아래는 교보문고 7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밥을 지어요(김영사)
2.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생각의길)
3. THE MONEY BOOK(비바리퍼블리카)
4. 허송세월(나남)
5. 불변의 법칙(서삼독)
6. 모순(쓰다)
7. 초역 부처의 말(포레스트북스)
8.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북플레저)
9. 죽이고 싶은 아이 2(우리학교)
10. 리틀 라이프 1(시공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