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두관 “영입하고 싶은 與 정치인은 유승민”

이재명·김두관 “영입하고 싶은 與 정치인은 유승민”

하승연 기자
입력 2024-07-18 10:32
수정 2024-07-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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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오른쪽)와 김두관 후보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하는 첫 방송 토론회에 참석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유튜브 채널 캡처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오른쪽)와 김두관 후보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하는 첫 방송 토론회에 참석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유튜브 채널 캡처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와 김두관 후보가 영입하고 싶은 여당 정치인으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뽑았다.

18일 두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하는 첫 방송 토론회에 참석해 ‘여당 정치인 중에 딱 한 사람을 영입한다면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답했다.

김 후보는 “여야가 강 대 강으로 대치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개혁적인 보수, 합리적인 진보가 어깨를 맞대고 미래를 함께 논의해야 된다. 그런 파트너로 유승민이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상황이 다르니까 서로 경쟁하고 부딪히지만 경제 문제만은 역량을 보여주고 합리적 보수의 생각을 갖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종부세·금투세에 이재명 “신성불가침 아냐” vs 김두관 “지켜야”이날 두 후보는 종합부동산세, 금융투자소득세 완화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것처럼 인공지능이 대체하면 일자리가 줄어들고 (사람들은) 민주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소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소득이 복지 영역에서 확보돼야 할 텐데 그런 측면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유승민 전 의원의 말처럼 우리 당의 근간인 종부세, 특히 금투세는 1400만명 중에 1%, 5000만원 이상 소득이 있는 쪽에 부과하는 것인 만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종부세든 금투세든 이건 논쟁의 대상이기에 이게 마치 신성불가침한 의제처럼 무조건 수호하자는 건 옳지 않은 태도”라며 “실용적인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은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투세도 정부의 문제가 제일 컸기에 정부의 일시적인 시행 시기 유예는 좀 필요할 수 있겠다”며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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