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오산천·당진시 당진천 주민 대피명령…경기도 200여명 긴급대피

오산시 오산천·당진시 당진천 주민 대피명령…경기도 200여명 긴급대피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07-18 10:18
수정 2024-07-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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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월롱역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2024.7.18 연합뉴스
1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월롱역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2024.7.18 연합뉴스
수도권 및 중부지방에 이틀째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산시 오산천과 당진시 당진천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오산시는 18일 오전 9시 20분을 기해 오산천 인근 주민에 대해 주민대피명령을 내렸다.

시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오산천 인근 궐동 주민은 매홀초등학교 대피소로 대피하기 바란다”면서 “오색시장 일대 주민은 오산고등학교로 대피 및 차량 이동하라”고 안내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0분을 기해 오산천 탑동지점에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충남 당진시도 이날 오전 9시 55분에 당진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시는 “현재 당진천 범람이 우려되므로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바란다”고 안내했다. 당진시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경기도에는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김포·파주·양평·양주·동두천·가평·의정부·연천·하남 등 9개 시·군 118가구, 233명이 긴급대피했다.

김포시 월곶면에서는 이날 오전 3시58분쯤 인근 저수지의 수위가 높아져 범람할 것으로 보여 인근 주민 26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용인에서는 오전 7시 58분쯤 기흥구 고매동의 한 도로에서 마을버스가 침수돼 승객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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