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공무원 폭행한 60대 남성 형사 고발

울산 울주군, 공무원 폭행한 60대 남성 형사 고발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07-17 15:16
수정 2024-07-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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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카드 상담 중 공무원에게 지팡이 휘둘러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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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은 민원 상담 중 공무원에게 폭력을 휘두른 60대 남성을 형사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 울주군은 민원 상담 중 공무원에게 폭력을 휘두른 60대 남성을 형사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 울주군은 최근 민원 상담 중 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60대 남성을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20분쯤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60대 후반 남성 A씨가 복지카드 관련 상담을 하던 중 상담 공무원 B씨에게 욕설하면서 지팡이를 휘둘렀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지팡이에 가슴 부위에 상처를 입어 피를 흘렸고, 옷도 찢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폭행을 계속했고, 이를 말리던 기간제근로자 C씨에게도 지팡이를 휘둘러 손가락을 다치겠다.

울주군은 사건 발생 직후 온산파출소에 신고했고, 피해 공무원의 안전 보장과 악성 민원 근절을 위해 기관 차원에서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변호사를 선임해 17일 울주경찰서에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로 고발했다. 또 피해 공무원에 대해서는 심리상담 서비스와 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폭력적인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악성 민원인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공무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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