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오른쪽) 9단과 정은혜 작가
포니정재단은 16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두 사람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엔 수상자들을 비롯해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 9단은 “영리더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꾸준히 이어 가며 한국 바둑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작가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저희 엄마처럼 오랫동안 건강하게 작품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 바둑랭킹 1위인 신 9단은 빠른 수읽기를 통한 전투형 기풍이 특징으로, 프로바둑 입문 이후 통산 37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자다. 정 작가는 대표적 ‘아웃사이더 아티스트’(정식 교육을 받지 않고 활동하는 예술가)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2024-07-17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