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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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37야드)에서 끝난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치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디오픈 개최 직전 열려 시즌 네 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의 전초전으로 통한다. 임성재는 첫날 63타, 2·3라운드 각각 67타를 쳤으나 마지막 4라운드에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만 줄여 아쉽게 시즌 최고 순위를 놓쳤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투어 2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올해는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올해 여섯 번째 10위 내 진입을 하며 오는 18일 개막하는 디오픈을 기대하게 했다.
앞서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오픈에서 모두 커트 탈락했던 임성재는 경기 뒤 “올해 세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성적이 안 좋았는데 디오픈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승은 18언더파 262타를 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차지했다. 지난 6월 RBC 캐나디언오픈에 이어 투어 2승째다. 17번 홀(파3)까지 애덤 스콧(호주)과 공동 1위였던 매킨타이어는 18번 홀(파4)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짜릿하게 씻어 냈다.
2024-07-16 3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