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피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올린 사진이 시사주간지 타임의 8월 5일자 표지를 장식했다. 자료 : 타임지 인스타그램
타임지(誌)는 14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이 실린 8월 5일자 표지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3일 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날아든 총격을 가까스로 피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귀와 뺨에 피를 흘린 채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어올린 모습을 담고 있다. 타임지는 사진과 함께 “트럼프에 대한 공격(Attack on Trump)”이라는 제목을 표지에 실었다.
표지 사진은 AP통신의 에반 부치 기자가 찍은 사진으로,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에서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올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뒤에서 펄럭이는 성조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올해의 사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유세에서 피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원들이 둘러싼 가운데 주먹을 치켜들어 보이고 있다. 버틀러 AP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후보로 공식 선출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총격범 또는 암살 용의자가 계획을 바꾸게 할 수 없다”면서 예정대로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