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의 마들 파운드 세트.
전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끄는 대전 토종빵집 성심당이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줄서기 테이블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인파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고객이 키오스크에 휴대전화 번호, 동반자 수를 등록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대기 순번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시와 성심당은 축제 전까지 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파악하는 등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대기 줄 감소로 인한 인파 밀집 위험성 감소, 장시간 대기시간 해소로 고객서비스 증대, 대기시간 동안 성심당 골목을 벗어나 축제 관람, 대기시간 주변 가게 이용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중앙로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0시 축제에 성심당 앞 도로 일방통행 및 안전관리 요원 증원 배치 등 강화된 안전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지난해보다 많은 인파가 예상돼 테이블링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