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재벌 릴라이언스와 오랜 인연
암바니 자녀 결혼식 세 번째 참석
팝스타 등 하객만 1200여명 초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뭄바이에 도착한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다. 사진은 이 회장이 2019년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 아카시 암바니의 결혼식에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한 모습. 신봉길 전 주인도대사 페이스북 캡처
12일 ANI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장이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뭄바이에 도착한 모습이 포착됐다.
결혼식은 이날 뭄바이의 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힌두교 양식에 따라 피로연은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팝스타, 글로벌 기업인 등 하객 1200여명이 초청됐다.
이 회장은 릴라이언스 측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 왔다. 앞서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장남과 장녀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 때는 이 회장이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한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암바니 무케시 회장은 석유, 가스, 석유화학, 통신 등 기간 사업에 진출해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는 삼성 기지국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