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바오는 ‘아령’, 후이바오는 ‘마이크’
강 사육사 “많은 사랑 덕분에 잘 성장 중”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돌잡이 사전 예측 이벤트’ 진행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7월 7일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첫 생일을 앞두고 돌잡이 사전 예측 이벤트를 연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사진은 에버랜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오른쪽), 후이바오. 2024.6.30 에버랜드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국내 처음으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첫 생일맞이 돌잔치를 이날 오전 열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해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로, ‘푸공주’로 알려지며 많은 사랑을 받은 판다 푸바오의 동생이다.
‘루이바오·후이바오’ 돌잡이 맞혀 보세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7월 7일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첫 생일을 앞두고 돌잡이 사전 예측 이벤트를 연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사진은 에버랜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왼쪽), 후이바오. 2024.6.30 에버랜드 제공
판다월드 주키퍼(사육사)들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앞으로 걸림돌 없이 쭉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길이 2m, 너비 1m 크기의 나무 자동차와 대나무, 워토우(판다가 먹는 간식), 당근 등으로 만든 지름 1m 대형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날 돌잔치의 하이라이트는 아기 판다들의 돌잡이였다. 주최 측은 쌍둥이들의 건강과 행복한 날들을 기원하며 대나무로 만든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 총 5가지의 물건을 준비했다.
에버랜드가 이달 1일부터 네이버 오픈톡을 통해 쌍둥이들의 돌잡이 예상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루이바오는 붓을, 후이바오는 공을 선택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장 많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해당 이벤트엔 약 2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 동생들의 돌잡이 ‘마이크 들고 아령 잡고’
7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열린 푸바오의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첫 생일맞이 돌잔치에서 루이바오(오른쪽), 후이바오(왼쪽)가 돌잡이를 하고 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해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돌잔치의 하이라이트는 판다들의 돌잡이였다. 쌍둥이 판다의 건강과 행복한 판생을 바라며 대나무로 만든 붓, 판사봉, 공, 마이크, 아령이 준비됐다. 이날 루이바오는 아령을, 후이바오는 마이크를 잡았다. 에버랜드 제공
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 판다가 응원과 사랑 덕분에 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루이와 후이가 사랑받으면서 클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 사육사는 3개월 만에 푸바오와 재회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푸바오에게 잘 다녀왔고 어제 귀국했다”며 “잘 도착한 푸바오에 대해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돌잔치를 보러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삼성 TV 플러스 채널 707번 ‘바오패밀리’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뿐 아니라 엄마 아이바오(13일), 큰언니 푸바오(20일), 아빠 러바오(28일)까지 이달 판다 가족 모두의 생일이 모여 있는 것을 고려해 ‘바오패밀리 버스데이 페스타’를 다음달 4일까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