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바라보는 홍명보 감독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울산 HD의 경기. 울산 홍명보 감독이 전반전에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2024.5.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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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6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무려 5개월 만에 새 감독이 선임된 것이다.
홍 감독은 2013∼2014년 대표팀을 이끌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바 있다. 이로써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
홍 감독은 선수로 202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앞장섰고, 지도자로서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쓴 한국 축구의 ‘영웅’이다.
이달 2일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등 외국인 감독과 면접을 진행하려고 유럽으로 출국했던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귀국 후 지난 5일 홍 감독을 직접 찾아가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제의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 이사가 ‘삼고초려’ 하듯이 홍 감독을 설득했다”면서 “홍 감독은 하루를 고민한 뒤 6일 저녁에 승낙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 이사 주재로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