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만족해야 회사 발전”… 현대모비스, ‘일+육아 병행’ 지원 프로그램 눈길

“직원 만족해야 회사 발전”… 현대모비스, ‘일+육아 병행’ 지원 프로그램 눈길

입력 2024-06-24 10:36
수정 2024-06-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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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마북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요리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마북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요리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 속에 업무 효율을 높이고 건강한 근로 문화를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먼저 직원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운영의 질을 높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자녀들의 쾌적한 보육 공간 확보를 위해 직접 부지를 마련해 어린이집 건물을 짓고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마북 어린이집’은 층별로 용도를 달리해 아이들이 특색 있는 공간에서 학습과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새롭게 어린이집을 짓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계단과 세면대 등 설비부터 놀이기구까지 다양한 것들을 아이들에게 맞도록 구성했다.

마북 어린이집의 넓은 공간은 직원과 자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마북 어린이집은 정원 210명을 기준으로 원아 1명당 13㎡(약 4평)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어린이집 법적기준인 원아 1인당 4.29㎡(약 1.3평)의 3배 수준이다. 아이들이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 공간만 70평을 차지한다. 지난해 말 기준 마북 어린이집에는 169명의 아이가 다니고 있고, 담당 직원은 53명에 달한다. 마북 어린이집은 점심과 저녁을 포함해 하루 네 번의 식사와 간식이 제공된다. 원아 개별적으로 알레르기 식품 등을 파악해 이를 먹지 않도록 세심한 돌봄 지도도 이뤄진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우리 아이 행복 여행 ▲아이사랑 바우처 ▲가족돌봄 휴직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2시간 단축 근로를 제공한다. 또 만 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직원에게는 한 자녀당 최대 2년 동안 2시간 또는 4시간 단축 근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녀 출산과 초등학교 입학 직원을 대상으로 첫만남·첫등교 바우처(첫째 50만·둘째 100만 바우처 등)도 제공한다. 가족의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인해 가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연간 최장 90일간의 휴직도 준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월 ‘모여라 우리가족’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임직원들의 큰 호응 속에 부모, 배우자, 자녀, 애완동물 등 모든 유형의 가족 구성원들과 소중한 순간이 담긴 사진 작품이 제출됐다. 수상자들에게 리조트 숙박권과 아쿠아리움 이용권 등을 제공해 가족들과 또 다른 추억을 만들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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