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격돌
김도훈, 뉴페이스로 꾸린 수비진 특급 용병술
설영우 등 부상… 주전 줄줄이 빠져
권경원·조유민에게 후방 맡길 듯
첫 합류 황재원·최준, 오른쪽 마크
베테랑 김진수·정우영 호흡 맞춰
“세대 교체 필요… 신구 조화 기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차전 싱가포르 원정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주장 손흥민(오른쪽 첫 번째)을 비롯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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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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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김민재, 설영우(울산 HD) 등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당한 수비진이다. 대표팀 명단을 보면 중앙 수비수 중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경험한 권경원(수원FC)이 가장 많은 A매치 30경기를 뛰었다. 조유민(샤르자)도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발탁됐으나 5경기만 출전했을 뿐이다.
김 감독은 두 선수에게 후방을 맡길 것으로 전망된다. 첫 경기부터 ‘초보’ 국가대표 하창래(나고야), 박승욱(김천 상무)을 선택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오른쪽 수비도 처음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이 담당한다. 그나마 베테랑 김진수(전북 현대)가 왼쪽에서 중심을 잡고, 경험이 많은 정우영(알칼리즈)과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에서 수비진을 보호한다.
그는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선발) 멤버는 정해졌다. 누가 나가든지, (선택받은 선수들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면서 “젊은 선수들과 경험 있는 선수들의 신구 조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세대교체는 필요하다. 이번에 자연스럽게 신구 조화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두 경기 동안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김진수를 제외하고 수비가 모두 바뀌었다. 조직력을 갖추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이를 극복하고 호흡 문제를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라며 “패스 능력이 뛰어난 수비수가 많이 뽑혔다. 내려앉을 싱가포르를 상대로 후방 패스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4-06-06 19면